외국인 관광객 1, 2위! 중국·일본 여행객 소비 트렌드 총정리
"명동과 북촌? 중국인·일본인이 사랑한 한국 여행지 비교!"
중국인은 쇼핑과 소비, 일본인은 체험과 감성 중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이었어요. 중국인이 약 529만 명, 일본인이 약 356만 명, 이어 미국인 약 150만 명 방문했어요.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특히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또한,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약 80%가 서울을 방문하는 등 지역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요.
중국과 일본, 모두 한국을 많이 찾긴 했지만, 두 나라의 여행객들은 여행 스타일과 소비 패턴에서는 꽤 큰 차이를 보였어요.
먼저 여행 방식을 비교해볼게요.
중국 관광객은 단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아직 남아 있어요. 과거부터 회사 단위로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오기도 했죠. 물론 최근엔 자유여행(FIT)도 많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죠. 반면 일본 관광객은 개인 여행을 훨씬 더 선호해요. 혼자 여행하거나 둘, 셋 소규모로 다니는 경우가 많고, 세부 일정도 본인이 직접 짜는 걸 좋아했어요.
방문하는 장소도 다르게 나타났어요.
중국 관광객은 서울 명동, 강남, 제주도 같은 유명 관광지에 집중했어요. 명품 쇼핑이나 K-팝 관련 스팟 방문도 많이 했고요. 또 최근에는 인천 송도나 부산 해운대 쪽으로도 발길을 넓혔죠.
반면 일본 관광객은 서울 북촌한옥마을, 홍대, 성수동 같은 감성적인 장소를 선호했어요. 최근에는 전주, 경주처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았어요. 꼭 쇼핑이 아니라,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을 중시했죠.
구매하는 한국 상품에서도 차이가 뚜렷했어요.
중국 관광객은 여전히 '대량 구매' 성향이 강했어요. 인기 상품을 여러 개씩 사가는 경우가 많았죠. 일본 관광객은 '퀄리티'를 따지면서 소량을 사는 편이었어요.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는 스타일이었어요.
두 나라 관광객이 많이 구매한 상품을 상위 5개씩 정리해볼게요.
중국 관광객 인기 구매 상품 TOP 5
1. 화장품 (특히 고가 스킨케어 제품)
2. 건강식품 (홍삼, 건강보조제 등)
3. 명품 패션 아이템 (가방, 지갑 등)
4. K-팝 관련 굿즈 (앨범, 포토카드 등)
5. 전자제품 (특히 최신형 스마트폰 액세서리)
일본 관광객 인기 구매 상품 TOP 5
1. 화장품 (특히 메이크업 제품, 쿠션 팩트)
2. 캐릭터 굿즈 (카카오프렌즈, 뽀로로 등)
3. 전통 공예품 (한지 제품, 소품 등)
4. 식품 (라면, 김, 과자 등 한국 특산품)
5. 패션 잡화 (디자인 위주의 의류, 액세서리)
요약하면, 중국 관광객은 '트렌디하고 비싼 것'을 대량으로 사가는 반면, 일본 관광객은 '감성 있고 특별한 것'을 꼼꼼히 고르는 경향이 강했어요.
이렇게 보면 한국을 찾은 목적도 살짝 다른 것 같죠?
중국 관광객은 '쇼핑과 소비' 중심 여행을, 일본 관광객은 '체험과 소통' 중심 여행을 더 즐긴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다양해질 텐데요. 나라별 특성과 취향을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준비한다면, 훨씬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겠죠?